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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책은 책 읽고 매출의 신이 되다. 라는 책이다.

개그맨 고명환씨가 쓰신 책이다. 이제는 고명환 작가님이라고 불러야하는거 아닌가 싶다.

그렇지만 내 기억속에는 개그맨의 이미지가 아직까진 더 크게 떠오른다.

처음 내가 이 책을 접한건 리디북스 어플을 이용하다가 구매한 책들을 다 읽고

새로운 책을 물색하다가 이 책의 무료 체험판을 접했을 때다.

제목도 끌리고 체험판을 읽어보니 내용도 잠깐만 읽었는데도 술술 잘 읽히는데다가

흥미로운 내용이라 살까? 하다가 뭔가 내 마음 속에

원래 글을 쓰던 분이 아닌 개그맨의 직업을 가지셨던 분이 쓴 책이라그런지

'그냥 돈 벌려고 대충 쓴 책이 아닐까? 앞부분만 좀 재밌고 다 읽었을 때 무익한, 의미없는 그런 책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어 구매를 망설이고 있었다. 그러다가 교보문고에 가게됐는데 이 책의 앞에 둘러진 띠부분에

쓰여진 글귀가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바로 '책이 시키는 대로 살아보기'라는 문구였는데

뭔가 느낌이 팍 오면서 한번 읽어봐야겠어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여전히

개그맨이 쓴 책인데... 그냥 인지도 이용해서 책으로 돈 벌어보자 하는 마음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읽게 되는 책이었다. 나는 책을 고를때 처음부터 찬찬히 보지않고

처음엔 목차를 본 후, 끌리는 목차에 쓰인 글을 읽으며 나와 맞는 책인지 아닌지를 판단한다.

그런데 세상에. 어떤 부분을 펼쳐도 뭔가 너무 나에게 필요한 책이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리고 오늘부터 나도 책대로 살아봐야겠다. 나도 꼭 그래봐야겠다. 그리고 이 책을 그 첫번째 책으로 삼자 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우선 이 책의 장점은 굉장히 쉽게 쓰여져있고 편하게 읽히는 책이다. 퇴근 후 한 두시간씩 책을 읽는데

이 책의 경우 이틀정도만에 다 읽을 수 있었다. 그렇다고 내용이 허접한 것은 절대 아니다.

편하게 읽히지만 그 안에 정말 좋은 지혜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이건 어떤 직업을 가졌건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떤 계획을 준비하시건 읽어보면 무조건 도움이 되는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전, 책을 1000권도 넘게 읽었다고 한다. 그리고 읽는 것에 그친게 아니라

그 책의 내용을 실천했고, 그 책의 내용대로 살았다. 그 결과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한다. 물론 긍정적으로 말이다.

처음엔 책의 제목때문에 예비 창업자나 현재 자영업을 운영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만든 책인가 할 수도 있지만

읽어보면 그렇지않다. 물론 앞부분에는 메밀국수집 이야기가 주를 이루지만 표면적으론 메밀국수집 이야기일지 몰라도

그 속엔 저자가 독서를 통해 배워온 삶의 과정과 그의 철학이 담겨있다.

저자는 현재 개그맨으로도, 메밀 국수집을 운영하는 사장님으로도,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 있어 저자의 조언이 담긴 책인데. 나도 블로그를 운영하며 글을 쓰다보니

저자가 말씀하신 글 쓰는 방법이 기억에 많이 남았다. 그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바로

진심을 써야한다는 것이다. 진심으로 써야한다. 글을 읽는 사람은 이 글이 진심인지 아닌지 다 알 수 있다고 한다.

나는 이 대목이 가장 내 마음에 와닿았다. 어찌보면 나도 진심을 담지않고 글을 쓸때가 있었기에 이런 부분이 와닿았던건 아닐까

사실 나는 부의 추월차선이라는 책을 읽고 나도 부의 추월차선을 타서 돈과 시간으로부터의 자유를 얻는 삶을 살고싶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러다가 접한 책이 구글애드센스로 돈벌기 라는 책이었다. 나도 나름대로 책대로 살아왔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게 되었다. 처음 시작은 솔직히 만만하게 봤다.

과거 취미로 블로그를 운영했던 경험이 있었고, 그것은 나에게 정말 즐거운 취미였다. 즐겁게 매일 하다보니

블로그 방문자수가 하루에도 만명가까이 오곤했었다. 그래서 뭐 , 나 그거 자신있어 라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쉽지않았다. 글을 쓰는 게 너무 지루하고 싫었다. 그 이유를 이 책을 읽으며 알게되었다.

그 이유는 내가 진심을 적고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뭔가 티스토리 블로그는 정보 중심이어야해.

구글애드센스 승인을 받으려면 전문적인 글을 써야해. 정보글을 써야지. 편하게 쓰면 안돼. 라는 생각이 있었고

그 결과 머리가 굳어지고 마음이 굳어진채로 글을 쓰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힘들 수 밖에.

이제는 그러지않기로 했다. 왜냐면 나는 책대로 살기로 했으니까. 나도 이제 진심을 쓰려한다.

내가 편한 형식으로 쓴게 구글애드센스에 적합하지 않아서 승인이 나지 않더라도 나는 이렇게 쓰겠다.

이렇게 쓰니 내 마음이 다 후련하고, 정말 글을 쓰며 내 마음이 성장하고 정리되는 기분이 들며 블로그가 유익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차피 가식으로 쓰는 것은 내가 중간에 하다 지쳐 도망갈 것 같기 때문에 나는 이렇게 하련다.

저자의 '책대로 살기'의 실천정도가 어느 정도였냐면 책에 실려있는 내용에 의하면

저자는 어떤 책을 읽다가 책을 읽을수록 침묵하라는 내용이 나와 한동안은 정말 침묵하고 다녔다는 이야기가 있다.

개그맨이셔서 그런지 책의 내용에도 중간중간 웃음을 유발하는 포인트가 많이 있다.

나는 사실 한동안 책 읽기를 멈췄었다. 사실 좀 짜증이 났다. 나는 원래 주변에서 나를 독서광이라 불렀을만큼 책을 정말 정말 좋아했다.

그런데 어느날부턴가는 서점에 가도 익숙한 책들뿐이어서 베스트셀러나 메인 매대에 있는게 아닌 구석에 있는 책들을 골라서 읽었는데

그런 책들 중에는 물론 숨겨져있던 좋은 책들도 많지만 이걸 책이라고 쓴거야? 라는 생각이 들만큼 어이없는 이상한 도움 하나도 안되는

돈 날렸다. 라는 생각이 들만큼 허접한 책들이 너무 많았다. 그러다보니 책들에 대한 의심이 생겼고, 점점 책을 멀리하며

원래 읽던 책들만 돌려가며 읽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음을 계기로 다시 독서를 사랑하고 서점에 자주 가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작가님이 책대로 하라 하셨기때문에 나는 계속 읽으면서도 계속 책대로 하기위해 상당히 노력했다.

책 내용중에는 하루에 무조건 한 줄이라도 더 읽으라는 내용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책을 가방에 넣어 다니며

한줄이라도 더 읽기위해 정말 노력했다. 그리고 읽는 것에 그치는게 아니라, 책 대로 살!기! 니까

읽으며 계속.. 오늘은 어떤 내용을 내 삶에 적용해서 살아볼까? 라고 생각하며 그 답을 찾기위해 책을 읽었다.

작가님 말씀대로 목적의식을 가지고 책을 읽었다. 사실 그래서 책 읽는 게 조금 더 오래걸린 것도 있다.

중간엔 또 목표를 눈에 보이게 하라고해서 책 읽기를 멈추고 월간 목표들을 종이에 쓴 후 다시 책을 읽었다.

그리고 오늘은 또 서점에 다녀왔다. 이 책의 서두에 보면 고명환 작가님이 배짱으로 삽시다. 라는 책을 읽고

인생이 바뀌었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나도 꼭 그 책을 읽어보고 싶어서 강남 교보문고에 다녀왔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미리 인터넷으로 재고 확인까지 하고 갔는데 그 책이 제자리에 없었다.

재고 표시가 잘못된건지 누군가 읽고있었던건지 모르지만 다음엔 꼭 사서 읽어보려고한다.

대신 나는 백만불짜리 습관이라는 책을 사왔다. 브라이언 트레이시 작가님이 쓰신 책인데

예전에 유튜브에서 김새해 작가님이 강력 추천하셨던 기억이 있어 펼쳐보게 되었다.

근데 진짜 한줄한줄이 너무너무 주옥같고 찬란한 느낌이랄까 뭔가 분명 자기계발서인데

성서를 읽는 느낌이 들어서 바로 사버렸다. 가격도 너무 착했다. 만원..

이야기가 다른 길로 빠져버렸는데 아무튼.. 이 책을 다 읽었으니 다음 책은 백만불짜리 습관으로 정했다.

이 책을 추천해주신 김새해 작가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싶다.

만약 솔직히 김새해 작가님이 추천해주신게 아니었다면

제목도 너무 흔한 자기계발서 느낌이고 표지도 너무 정직하고 평범한 편이라 아마 읽어볼 생각도 안했을 것 같다.

고명환 작가님께서 써주신 책 덕분에 다른 책을 사러 교보문고에 갔고 그 결과 이 책도 만나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너무 너무 행복하다. 이 책에는 이것말고도 인상적인 부분이 상당히 많았는데

그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직접 이 책을 읽어보셨으면 좋겠다. 내가 아무리 인상적인 부분이었다 할지라도

사람마다 인상적일 수 있는 부분은 다 다르니까. 책 읽기가 따분하고 어려운 분이라면 특히 추천해드리고 싶다.

개그맨 작가님이 쓰신거라 그런지 술술~ 읽힌다. 전혀 지루하지않다.

나는 이제 오늘의 일기를 쓰고 씻고 자야겠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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