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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신나는 일요일이다.

나는 이번 주말 이틀에 걸쳐 이 책을 다 읽었다

정확히는 토요일 밤부터 읽기 시작해서 지금 다 읽었다.

그만큼 술술 잘 읽히는 책이다. 좋은 책을 읽었기에 리뷰를 쓰려한다.

앞부분은 책을 읽게 된 계기이기때문에 리뷰가 궁금한 분은 리뷰라고 써있는 부분부터 읽으시길 바란다.

토요일 아침, 문득 얼마 전 만들어놓은 내 보물지도를 보고있자니

대부분의 내용은 경제적 자유를 얻으면 바로 실현이 가능한 것들이었다.

그 외의 나머지 것들은 시간으로부터의 자유가 필요한데. 이 역시도 경제적 자유로 해결이 가능하다.

그래서 나는 어떻게 경제적 자유를 얻을 것인가 계속 생각했다. 그런데 도무지 답이 나오질 않았다.

그래서 그냥 보물지도를 바라보며 미래의 내가 된 것처럼 스스로 인터뷰 같은 것을 했다.

"사실 제가 이 보물지도를 만들 때만 해도 제가 이렇게 모든 꿈을 다 이룰 줄은 몰랐는데요.." 라고 시작하며

이런 어려움도 있었지만 (현재 내가 겪는 문제) 저는 포기하지 않았어요. 포기하지 않으니 길이 보이더라구요. 까지는

말을 했는데 도저히 그 다음 문장부터는 이어지질 않았다. 그래도 말을 계속 하려고 하다보니 문장이 떠올랐다.

사실 나는 예전부터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봐오던 동영상이 있다. 되고 싶은 이상적인 나와 현실의 내가 너무 다를 때

극복하고 싶은 마음은 가득하나 도저히 방법이 떠오르지 않을때마다 봤던 동영상이다. 신기하게도 이 동영상을

듣거나, 들으며 잠을 청하면 문제의 해결법이 번뜩 떠오르곤 했다. 그 영상은 바로 유튜브에 김새해 작가님께서

올려주신 "모든 문제엔 10가지 이상의 해결책이 있습니다." 라는 제목의 동영상인데 효과가 아주 좋다.

어떤 고민이든, 문제가 도통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을 때, 그러나 난 꼭 이걸 해결하고 말겠다는 의지가 있을 때

꼭 들어보시길 추천드린다. 그렇게 동영상을 보며 낮잠을 잤다. 그리고 일어났는데 문득 예전에 잠깐 관심을 가졌던

부동산 경매가 떠올랐다. 올해 초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듯 새해 기념 열정이 넘쳤던 나는 서점에서 부동산 책을 잔뜩 샀다.

부자가 되겠노라 꿈꾸며 말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책이 너무 어려웠다. 처음 듣는 부동산 경매용어.. 낯설었다.. 많이..

책 표지에는 모두 표현은 다르지만

"나는 이렇게 평범했는데 지금은 경매로 이렇게 많이 번다. 내 책이 제일 쉬울걸?"이라는 식으로 쓰여있다.

그런데 다들 하나같이 펼쳐보면 참 어렵더라.. 그래서 이거 읽다가 너무 어려우니 딴거 보다가 .. 그러다가 이내 집 한켠에 두었다.

어려워봐야 얼마나 어렵겠어? 몰라서 못 하는 거지 배우면 다 해. 라고 생각했던 마음 때문이었을까

그 책을 연말이 되어서야 다시 펼쳤다. 이번엔 마음가짐이 달랐다. 그래 어려운 거 알아.

그래도 나는 읽어보겠다. 하루에 단 두세 줄이라도 읽겠다. 그래서 꼭 내 것으로 만들겠다.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왜인지 이번엔 너무 잘 읽혔다. 두세 줄 읽겠다고 펼쳐들었는데 책의 반쯤을 읽어버렸다.

왠지 마음이 두근두근 신이 났다. 그리고 오늘 일요일, 책을 다 읽었다. 정말 좋은 책인 것 같다.

그럼 이제 리뷰를 쓰겠다.

 

 

 

독서 리뷰

 

 

 

이 책은 정말 쉽게 쓰여진 부동산 경매도서다.

제일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 학원에 가기 전 경매가 뭔지 대략 알고 싶은 분들

이제 막 경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신 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책의 내용은 주로 작가가 직접 경험했던 일화들로 구성되어있는데

이 일화를 읽다 보면 낯설은 경매용어들이 무색할 만큼

경매는 생각보다 쉬운 거구나, 말은 좀 어렵지만 결국은 그냥 사람사는 이야기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나도 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 중간중간 (더 자세한 내용은 오프라인 강의에서 공개한다.)라는 내용이

종종 등장해서 '뭐지? 그냥 학원 홍보 목적으로 쓴 속 빈 강정같은 책인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책을 다 읽은 시점인 지금 생각해보면 책의 가격인 15000원에 비해 충분히 넘치게 많은 질 좋은 정보를 제공했다고 느껴진다.

책의 내용에서 일기같기도 한 세세한 상황 설명을 읽고있자면 마치 내가 직접 경매를 하고 있는 듯한

내가 직접 법원에 간 것 같은 그런 느낌도 든다. 아마 온짱이라는 작가님은 평소 꼼꼼하고 세심한 성격이신듯 하다.

그래서 참.. 읽다보면 경매 학원에서 강의를 듣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내가 직접 현장 답사를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부동산 경매라는 것에 대한 전체적인 과정과 간접 경험을 하기에 이 책은 정말 좋은 책같다.

마음 같아서는 최고의 책이라고 하고 싶지만 이 책은 유일하게 내가 끝까지 읽은 부동산 경매 책이라서

다른 책과의 비교를 해볼 수가 없으니 그런 말은 아끼도록 하겠다. 중간 중간 어려운 경매용어가 무더기로 나올 때도 있다.

그런데 그때마다 온짱님은 친절하게 ()이런 괄호 표시를 해가시며 (이런 용어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으니 진도를 나가라.)라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믿고 계속 쭉쭉 읽었는데 중간 넘게 읽다보니 특정 경매 용어들은 계속 반복이 되고, 그것에 대한 설명도 너무 쉽게 풀어져있어

나중엔 경매 용어가 여럿 나와도 빠르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는 임대인이 되고싶은, 경매에 도전하고자 하는

청춘들을 향한 작가의 진심 어린 조언도 담겨있다. 초반엔 너무 거칠게 이야기한다. 라고 생각했다.

정신 상태에 대한 글의 앞부분을 읽을때는, "굳이 남들도 다 아는 이야기를 상당히 거칠게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라고 중얼거리며

책을 읽었다. 그런데 읽다보니 온짱님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작가님은 진심 어린 마음을 담아 좋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으셨던 것 같다.

거칠게 말하면 듣는 사람이 기분 나쁠 수 있다는 걸 작가님도 아시지만 좋은 말씀을 해주시고 싶으셨나보다.

그 중 거칠지만 내 마음에 와닿았던 표현 몇 가지를 여러분께도 알려드리고싶다. 마음에 드신다면 꼭 한 번 책을 읽어보시길

 

 

 

인상적인 부분

 

 

 

하지만 더 힘든 것도 해봤잖아?

해본 놈은 뭐가 다른지 아는가?

벽을 뚫어본 놈은 뭐가 다른지 아는가?

'하면 된다'라는 것을 안다.

된다라는 자신감과 용기, 열정으로 눈앞에 가로놓인 방해물은 하나하나 깨버린다.

 

 

조금 하고 힘들다 하고, 조금 하고 하늘 보고, 조금 하고 뭐 안주나 고개 쳐들 거면 차라리 어디 가서 죽어라.

 

 

이왕 할 거면 확실히 진짜 네가 스스로에게 놀랄 정도로 확실히 해봐라.

 

 

경매는 일단 '질러야' 한다.

그렇다. 혼자 백날 공중에 주먹을날린다고 권투를 잘하고 싸움을 잘하는 건 아니지 않는가.

일단 질러서 낙찰 받으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그놈 때문에 잠도 안 오고, 내 돈이 들어가 있으니 해결하려고

뒤져보고 찾아가고 죽도록 고민한다. 그러면 머릿속에 남고 깨닫고 잊혀지지 않아 내 것이 되는 것 같았다.

 

 

세상에 그리 쉽게 되는 게 있더냐.

스스로는 죽어라 노력했다고 하지만, 객관적으로는 발밑에도 미치지 못한 줄을 아느냐.

머리 나쁜 놈이 10년을 공부해도 서울대 못 간 것이 세상 탓이더냐?

날 때부터 서울대 갈 머리가 아니었든지, 공부를 할 때 제딴엔 노력했다지만

세상이 원하는 객관적인 기준으로는 한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나약함에 스스로 실망해서 몇 번씩이나 경매를 포기할까도 생각했다.

그러나 한번 해보지도 않고 포기한다는 것은 지금껏 살아온 온짱의 인생에 큰 오점이 될 것 같았다.

오기가 났다. '그래.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일단 해보자.'

 

 

 

정말 멋지지 않은가. 하나하나 너무 주옥같고 예쁘고 멋진 글귀들이다.

나는 이것들을 빨간색 볼펜으로 줄 긋고 별표도 여러 개 달아 두었다.

내 첫 번째 부동산 경매 책인데 정말 멋진 책으로 잘 선택한 것 같다.

경제 경영 + 자기 계발 책이다. 너무 신난다. 이제 나는 두 번째 경매 책을 찾으러 갈 것이다.

일단 집 창고를 찾아 보고, 그 곳에 있는 책이 잘 읽히면 그것을 읽을 것이고

아니면 서점으로 가야할 것 같다. 부동산 경매를 해보고 싶은데 어려울 것 같은 분

아니면 책을 읽어봤는데 다 표지에 적힌 것과 다르게 엄청 어렵고 지루하고 그래서 짜증났던 분

그런 분들이 이 책을 읽어 보신다면 좋을 것 같다. 단지 건물을 사고 파는 게 아닌 그 안의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라.

다양한 이야기가 있고, 그래서 마치 소설책을 읽는 듯한 느낌도 든다. 완전 강추다..

첫 번째 책인데.. 정말 멋진 것 같다.. 이렇게 좋은 책을 써주신 온짱 작가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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